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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ingo / teenage riot」:米津玄師 interview

뉴 싱글 「Flamingo / TEENAGE RIOT」를 10월 31에 발매한 요네즈 켄시. 이번에 수록된 3곡에 담긴 그의 마음이란?

By Kaeko Shabana; as told to Tomonori Shiba; photos by Jiro Konami | 03 November 2018, 12:00am

 

요네즈 켄시가 뉴 싱글 「Flamingo / TEENAGE RIOT」를 10월 31일에 발매했다. 3월에 발매한 「Lemon」이 2018년 상반기를 석권하는 히트곡이 되어, 전날에는 자신최대규모가 되는 마쿠하리 멧세(幕張メッセ) 2day 공연도 개최. 세상에 큰 반향을 일으킨 1년을 보내고, 신곡은 오랜만에 자신에게만 마주보는 중에 나왔다고 한다. 그 뒷면을 이야기 들었다.

 

──신작인 「Flamingo / TEENAGE RIOT」에는, 이전 여러 곡(ここ数作)의 맛(テイスト)과는 또 다른 인상이 있습니다.

최근엔 여러 공동작업(타이업)을 하거나, 누군가와 콜라보를 하거나, 게스트 보컬을 부르거나, 누군가에게 악곡을 제공하거나, 그런 걸 계속 해와서. 그 반동이 있었네요. 즉 최근 해온 게, 대면에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있었어요. 그 누군가와의 공통점, 정중앙에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듯한 작곡(作り方)이었습니다.

──작년에 발매된 앨범 「BOOTLEG」의 수록곡 다수나 싱글 「Lemon」, Foorin에 써준「パプリカ 파프리카」도 그런 작곡이었죠.

그렇네요. 거기에 2018년이 되어 「Lemon」이 나오고, 이 곡이 그렇게까지 커졌다. 그게, 자신이 해온 것의 하나의 답이 된 느낌이었어요. 자신은 계속 보편적인 것을 목표로 하며 나아가 왔는데, 그 종착점이 「Lemon」이었단 게 되어, 그 순간 갑자기 엔드 롤이 흐르기 시작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 내가 지금껏 해왔던 건, 여기서 끝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일종의 해피엔드입니다만. 그럼, 다음은 어쩌면 좋을까 생각하며 2018년을 보내왔네요. 그런 와중에 여러 일이 있어서. 어렸을 때……10대 때부터 계속 좋아했던 것 같은 사람들과, 잇따라 만날 수 있었습니다. BUMP OF CHICKEN 분들이라거나,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씨와 스즈키 토시오 씨라거나. 그것도 자신 안에서 큰 경험이었네요.

 

──「Flamingo」는 어떤 아이디어에서 태어났나요?

일념발기(一念発起)해서 「좋아 만들어주자」란 감각이 있었던 건 아니라. 이렇다 할 것도 없었단 말이죠. 처음엔 폴크로레라 할까, 스페인 민족 음악 같은 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셋잇단음표로 기타를 신나게(ジャカジャカ) 치는듯한, 그러한 엑조틱(exotic/이국적인)한 느낌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서, 그런 곡을 만들 수 없으려나 생각하는 사이에, 정신을 차려보니 일본의 민요에 연결(커넥트)되어 있어서. 최종적으로는 섬노래(島唄/오키나와 지방 민요)나 속요(都々逸) 같은, 그런 게 되었단 느낌입니다.

──컨셉트 전제로 만든 게 아니라, 만드는 사이에 점점 그런 걸로 슬라이드해갔다고.

「Flamingo」에 관해서는, 대면에 사람이 없었던 게 컸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제까지는 「打上花火 쏘아올린 불꽃」의 DAOKO 쨩이나, 「灰色と青 잿빛과 푸름」의 스다(마사키) 군이나, 더 말하자면 공동작업처의 작품이나, 그런 환경 속에서 곡을 만들어왔는데, 이번엔 그런 게 아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자신 속에 있는 꾸물꾸물한 것이나, 꼴사나움이나, 그런 것을 아직 아무도 들어본 적이 없는 형태로 나온다면 재밌겠단 것은 무심히 생각하고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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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ingo」엔 다양한 보이스 샘플이 들어있지요. 입술을 떤다거나, 목을 울려본가거나, 헛기침이나 「あ、はい 아, 네」 같은 대화의 단편 같은 소리도 들어있습니다. 이건 곡이 완성한 후에 더해갔나요?

아뇨, 그건 정해져있었어요. 처음에는 베이스, 킥, 스네어(작은 북) 같은 최소한의 심플한 형태로 원코러스 정도를 만들고 있었는데, 그런 소리를 넣은 순간부터 「これだな 이거네」라고 생각해서. 그것을 축으로 자신의 소리의 육체성 같은 것을 지금껏 이상으로 곡 안에 넣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이 곡은 술을 마실 때를 떠올리며 만들었습니다. 여러 소리가 들어가있지만, 그 하나하나에 제 안에선 컨셉트가 있어서.  그런 소리 소재(声ネタ) 하나하나에, 일종의 꼴사나움이 들어가 있는. 그런 꼴사나움을 1곡에 가득 모아 정리하고 싶었네요.

 

──「TEENAGE RIOT」는 어떻게 만든 곡이었나요?

이건 애초에 「Lemon」의 커플링곡용으로 만든 곡이었습니다. 「Lemon」이 그런 발라드 같은 곡이었으니, 커플링곡은 그것과는 전혀 다른 대조적인 곡을 만들자고 생각해서. 그런데. 스태프분께 들려줬더니 「이건 표제곡인 쪽이 어울리니까 다음 번에 내자」라고 말하셔서 「그건 그럴지도 몰라」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애초의 이야기를 하자면, 이 곡은 중학생 끝날 무렵에 만든 곡이 후렴 멜로디의 기원이에요.

──곡의 핵심 부분에 사춘기의 자신이 있다고.

요즘, 중이병이란 말이 굉장히 편리한 워드다 되어있잖아요. 자도 자주 그렇게 듣고 있고, 형편에 따라서는 그 필두(선자) 같은 부분도 있는.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도 있어서. 초기충동적인 자신의 감정을 아무 망설임 없이 토로하는 것에 대해 부끄럼이 있잖아요. 요즘의 SNS 시대는, 그런 것에 금방 태클(ツッコミ)이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Twitter에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듯한 것을 적으면, 시 쓰냐 중이병이냐 정병(メンヘラ/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냐 같은 말을 들어버리는. 그러나 그건 본인에게 있어서, 굉장히 진지한 감정이라, 내뱉을 수밖에 없는 말이죠. 그게 손쉬운 말에 전부 회수되어 버려서, 상대에게 우위를 잡히는 재료가 되어버리는 풍조에, 개인적으로는 「嫌だなあ 싫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충동적인……어딘가 치졸하다고 해도 내뱉들 수밖에 없는 감각을 중요하게 여긴 곡을 만들고 싶단 생각이 있었습니다.

 

──커플링곡 「ごめんね 미안해」도, 역시 표제곡으로 해도 괜찮을 정도로 좋은 곡이네요.

이 곡은 저도 좋아해요. 만드는 도중부터 「이거 트리플A면(トリプルA面/설명 후술)으로 하지 않을래요?」라고 말해서 스태프분을 건란하게 만들었는데. 이건 게임을 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UNDERTALE」이란, 엄청 좋은 게임인데. 스포일러(ネタバレ) 엄금 같은 부분이 있어서 자세히 이야기 하지 않는 편이 좋지만, 굉장히 좋은 스토리예요.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도트 게임인데, 그렇기 때문에야 말로의 몰입감도 있어서. 정신차렸을 땐 푹 빠져있어서, 멋대로 이미지 송을 만드는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 싱글을 발매한 후의 비전에 대해서는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이제껏 계속, 보통 되어야 한다는 컴플렉스 같은 게 있었어요. 그건 자신이 팝송을 만드는 데 있어서, 굉장히 증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Lemon」에 의해 일종의 그 마음이 정화된 부분이 있고. 그럼 다음엔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할 때에, 어떤 롤 모델도 없어요. 인생의 “제2부”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굳이 지금의 자신에게 무언가 말할 수 있는 게 있다고 한다면, 무언가 미증유의 것이 하고 싶다. 이제껏 누구도 본 적 없는 듯한 곳에 도달하고 싶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런 야망만이 어렴풋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米津玄師 「Flamingo / TEENAGE RIOT」特設サイト 특설 사이트

url: reissuerecords.net/spec

IG: @hachi_08

Cred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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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Text Tomonori Shiba

Photography Jiro Konami

 


*A면 B면

2곡 이상 수록의 싱글반의 메인곡이 A면(곡), 그 외를 B면(곡)이라 함. 타이틀곡(표제곡)/커플링곡이라고 하는 경우도 많음.

켄시의 [ F / T ] 의 경우, 양A면(両A面)

 

*미래의 언젠가 번역할 기사 : https://highsnobiety.jp/p/hsjp-mag-issue-01-kenshi-yonezu-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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